대구서 지난해 개인 물품사기 7천336건…전년보다 55%↑
코로나19 발생 이후 온라인 거래 사기 범죄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거래가 선호되면서 온라인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온라인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150여 명에게서 돈을 가로챈 피의자를 최근 검거해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피의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아이패드, 아이팟 등 전자제품을 싸게 판매한다고 하고는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153명에게서 모두 9천3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에서 인터넷 카페나 쇼핑몰 등에서 발생한 사기 사건은 모두 9천757건으로 2019년 6천781건보다 약 44% 늘었다.

지난해 9천757건 가운데 중고 사이트 등을 통한 개인 간 거래 사기 사건이 7천336건을 차지했다.

이는 2019년 4천736건과 비교해 약 55%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코로나19로 중고 사이트 등을 통한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해진 점을 노려 사기 범죄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 온라인 사기 유형으로 게임 아이템 판매 사기, 쇼핑몰 사기가 많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되도록 직거래를 하거나 안전 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며 "'사이버캅 앱'을 통해 거래 상대방 계좌와 휴대전화 번호가 사기 범죄에 사용된 이력이 있는지 조회한 후 거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