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도내 확진자가 40명 추가됐다고 16일 밝혔다.

해외입국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감염경로별로 도내 확진자 접촉 16명, 진주 지인 모임 관련 3명,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이다.

나머지 15명의 감염경로는 명확하지 않다.

지역별로 김해 12명, 사천 6명, 진주 8명, 밀양 4명, 양산 3명, 거창·거제 각 2명, 창원·합천·사천 각 1명이다.

밀양 확진자 중 한 명은 지역 요양병원 근무자로 확인됐다.

도에서 매주 추진하는 고위험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해당 요양병원 나머지 종사자 82명은 모두 음성이다.

김해에서는 초등학교 2곳에서 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을 검사 중이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2명 늘어 누적 32명이다.

3명이 추가 확진된 진주 지인 모임과 관련해 진주 한 단란주점, 진주 봉곡동 '보이지 7080 라이브' 단란주점 등 연관성이 확인됐다.

역학 조사 결과 진주 한 단란주점 관련 12명 추가 확진 사례와 경남 3128번 등 지인 22명 감염 사례, 경남 3150번 등 3명이 확진된 사례 등 3가지 사례에 '보이지 7080 라이브' 단란주점 방문자나 종사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방역 당국은 '보이지 7080 라이브' 단란주점에서 종사자와 방문자를 중심으로 지인과 가족 등에게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감염 선후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3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보이지 7080 라이브' 단란주점에 방문한 도민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 최대한 빠른 면역 형성을 위해 주말인 토요일에도 접종을 추진한다"며 "백신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도민은 접종에 꼭 참여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3천284명(입원 263명, 퇴원 3천7명, 사망 14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40명 확진…요양병원 근무자 포함 대부분 지역감염(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