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15일 서울지방노동청에 주요 방송사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신청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방송작가들이 방송이 기획되고 TV를 통해 송출되기되기까지 방송 제작 전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지만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호소해왔다.

방송작가유니온은 2019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를 계기로 취재작가들의 노동 실태를 알리고 고용노동부에 방송사 근로감독을 촉구해왔지만 그동안 방송 비드라마 현장에 고용노동부 근로감독이 이뤄진 건 지난해 말 CJB청주방송 단 한 차례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MBC TV '뉴스투데이'에서 10년 동안 일한 작가 두 명이 부당 해고 구제 신청이 인용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은 일, 지난해 JTBC 뉴스팀에서 일한 방송작가가 노동청에 낸 퇴직금 진정이 받아들여진 일 등을 들어 "방송작가들의 근로자성이 속속 인정받고 있지만 여전히 수많은 작가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착취당한다"고 호소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 과정에서 방송작가를 비롯한 방송 비정규직들의 근로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 근로자성을 따져야 한다.

특별 감독 이후에도 정기 및 수시 감독으로 방송사들의 불법 노동 실태를 제대로 감독하라"고 촉구했다.

방송작가노조, 서울노동청에 방송사 특별근로감독 신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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