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운동 대부 고 김희로 이사장에 시민상 추서 추진

부산시는 최근 별세한 고 김희로 부산발전시민재단 이사장에게 제37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추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김 이사장은 1986년 부산민주시민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고 미 하야리아 부지 반환에도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서 가덕도 신공항 추진 결정에 일조했고 2005년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지정에 '독도학당' 운영으로 맞서는 한편 우키시마호 희생자 추모에도 나섰다.

시는 부산 시민사회단체 1세대 활동가로 부산 발전을 위해 헌신한 김 이사장을 '자랑스러운 시민상' 후보로 올려 추서할 계획이다.

부산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주는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6월 공모를 시작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거쳐 10월 5일 시민의 날에 시상한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85년부터 37년간 유정록 간호사, 이수현 의인 등 236명이 수상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운동에 헌신한 김 시장의 별세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인의 뜻을 받들어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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