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불장난한 50대…불길 치솟자 진화하고 도주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께 광주 북구의 한 자재상 앞에 쌓아둔 플라스틱 파이프의 포장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한 A씨는 길을 가다 가게 앞에 쌓아 놓은 파이프 포장지에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가 불장난하고 자리를 뜬 후 포장지에서 불길이 거세게 타올랐다.
몇 걸음 옮기다 불길이 치솟는 것을 뒤늦게 알아챈 A씨는 다시 돌아와 가게 업주와 함께 불을 끄기도 했다.
업주는 A씨가 길을 가다 불을 끄는 것을 도와주는 선한 행인인 줄 알고 "고맙다"고 인사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을 지르고 모른 채 도주한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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