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집중 양성
성균관대 SKK GSB, FT MBA 글로벌 평가 10년 연속 '한국 1위'

성균관대 SKK GSB는 2012년부터 10년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글로벌 MBA 평가에서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는 세계 35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10년간 경력 개발 서비스와 국제화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2021년 관련 평가 지표를 살펴보면 처음 세계 100대 MBA 과정에 이름을 올린 2012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교육비 투자가치 항목은 54위에서 16위, 승진 항목은 48위에서 13위, 취업 만족도는 35위에서 5위, 외국인 교수 비율은 40위에서 17위로 위상이 높아졌다.
○글로벌 역량 갖춘 AI 인재 양성
에릭 쉬 원장

에릭 쉬 원장

SKK GSB는 그간 집중해온 글로벌 역량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시대에 인재 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지난해 AI MBA 과정과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과정을 신설하고 기존 과정의 커리큘럼에도 AI, 머신 러닝, 블록체인, 애널리틱스 프로그래밍 등 관련 수업을 추가했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커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다국적기업 인적 자원(HR) 전문가를 경력개발센터장으로 초빙하기도 했다.

SKK GSB는 주간 풀타임 MBA(1년6개월), 야간 프로페셔널 MBA(2년), 주말 이그제큐티브 MBA(1년6개월), 주말 AI MBA, 주간 MMS(Master in Management Studies), 비즈니스 애널리틱스(1년6개월·주말 수업) 등 여섯 가지 경영학 석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풀타임 MBA는 신입생의 50% 이상과 교수진의 약 70%가 외국인으로 구성된 대표적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트랙을 신설해 데이터 비즈니스 관련 실무도 경험할 수 있다. 영국 전자상거래 기업에 입사한 졸업생 최소담 씨는 “올해 풀타임 MBA를 졸업했다”며 “SKK GSB에서 글로벌 MBA로서의 역량을 키운 덕분에 커리어 전환과 해외 취업이라는 두 가지 꿈을 모두 이뤘다”고 했다.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되는 프로페셔널 MBA는 퇴근 후 주 2~3회 수업으로 진행되는데 1년 차에는 각 분야 필수 과목을 고르게 이수하고, 2년 차에는 분야별 전문 과목을 선택해 개별 강점을 키울 수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 온라인경영학석사(MS) 및 현지 MBA 복수학위 트랙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 성균관대 SKK GSB가 공동 운영하는 과정으로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된다. 켈리스쿨 교수진이 전체 수업의 55%를 직접 진행해 주말 수업만으로도 인디애나대와 성균관대 MBA 학위를 모두 취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석진 씨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분야 기술 전문가로 8년째 근무하고 있으며 인디애나 켈리-SKK GSB Executive MBA 과정에 재학 중이다. 그는 켈리스쿨 MBA를 동시 취득할 수 있는 점,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되고 켈리스쿨 교수진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안타깝게도 과정 후반의 켈리스쿨 교수진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켈리스쿨은 온라인 MBA 과정에서도 매년 미국 1, 2위로 평가될 정도로 노하우가 뛰어나다”며 “물리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MBA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분석력 갖춘 경영인재 양성
에릭 쉬 원장

에릭 쉬 원장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과정은 데이터 분석 지식과 기술에 대해 기초부터 응용까지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비즈니스와 연계해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애널리틱스는 모든 업종과 직무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직장인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AI MBA는 AI와 비즈니스 전문 지식을 겸비한 MBA다. 고속 성장하는 과정으로 기업체 계약학과 과정이다. SKK GSB 교수진과 컴퓨터공학, 통계학, 수학과 교수진, 외부 데이터 전문가들이 함께 강의하는 융합 프로그램이다. AI 과목은 한국어, MBA 과목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AI 전문가로 육성한다.

MMS는 SKK GSB와 유럽 명문 EDHEC 비즈니스스쿨(프랑스), 미국 UC버클리 하스스쿨에서 2년간 진행되는 주간 과정이다. 졸업생은 SKK GSB와 EDHEC의 경영학석사(MS)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에릭 쉬 SKK GSB 원장은 “AI 시대에 기업들이 시장 우위를 차지하려면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에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 역량을 겸비한 MBA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KK GSB는 2021년 하반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SKK GSB 홈페이지에서 입학 요강을 살펴보고, 입학설명회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