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1명-경기 144명-인천 16명 등 수도권 311명, 비수도권 153명
'4차 유행' 진행 속 곳곳서 산발감염…일평균 지역발생 600명선 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12일에도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6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10명보다 46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11명(67.0%), 비수도권이 153명(33.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51명, 경기 144명, 부산 33명, 울산 29명, 인천 16명, 강원·충남 각 13명, 경남 12명, 대전·경북 각 10명, 전북·충북 각 8명, 광주·전남 각 6명, 대구 5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초중반, 많게는 500명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주중 평일과 비교해 검사 건수가 줄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며 '4차 유행' 문턱을 넘은 상태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300∼400명대를 오르내렸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대까지 불어났으며 감염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미 방역지표 곳곳에서는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달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 등을 나타내며 하루 평균 627.7명꼴로 나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06.6명으로, '3차 유행'이 정점을 지나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기 직전인 올해 1월 12일(631.3명) 이후 3개월 만에 600명 선을 넘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모임,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 광진구의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와 종사자 등 12명이 확진됐으며,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노래방과 관련해선 노래방,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30여명이 확진됐다.

대전 동구 및 중구 학원 관련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는 최소 95명에 이르며,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92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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