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시민프로축구선수의 안정적인 훈련환경 조성과 유소년 축구선수를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육성하기 위한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를 연수구 선학동 선학체육관 인근에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이달 10일에 시작한다.인천시민프로축구단은 창단 17년을 맞았지만, 현재 K리그 1부리그 12개 구단 중 유일하게 클럽하우스인 전용 축구센터가 없었다.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는 국비 38억 6000만원과 시비 90억원 등 총 사업비 128억 6000만원으로 건설된다. 2018년 12월 사업검토를 시작한지 2년여 만에 준공해 2022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는 지상3층, 연면적 3263.94㎡의 규모다. 지상1층에는 시청각실 및 식당·기계실, 지상2층에는 체력단련실·트레이너실·샤워실·감독실·프로코치실·전력분석실·2인실 숙소 14개실이 들어선다. 지상3층에는 유소년 코치실 및 유소년 치료실, 4인실 숙소 16개실 등 프로축구 및 유소년 축구선수를 위한 전문축구시설 및 편의시설로 구성됐다. 유소년 축구를 위한 인조잔디 축구장 1면이 우선 조성된다. 천연잔디구장 1면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현재 인천에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을 제외한 전문축구 43개팀 1302명, 동호회 축구 164개팀 6500여 명 등 207개팀 7800여 명의 축구인이 활동하고 있다. 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센터는 인천지역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인천시는 식당·카페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을 21일 0시부터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은 서울과 경기도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적어서 나흘 늦은 23일 0시부터 1.5단계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인천시는 지난주 하루 평균 3~4명에 불과했으나 이번주 들어 매일 1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번 일부 대중음식점들의 1.5단계 조기 진입은 지역 외식업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 의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시가 방역수칙 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식업 단체가 자발적인 참여의사를 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들과 박준 한국외식업중앙회 인천시지회장 및 10개 군·구지부장들은 19일 1.5단계를 조기 시행에 합의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때 이를 보고했다. 단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강화와 옹진군은 당분간 현행 1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식당·카페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기 시행에 따라 시설 허가·신고면적 50㎡ 이상인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영업 업소들은 21일 0시부터 핵심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된다.핵심방역수칙은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인증(작성)·관리(4주 보관후 폐기),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금지, 방역관리자 지정, 마스크 의무 착용, 1일 1회 이상 종사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퇴근 조치, 영업 전후 시설 소독, 테이블 간 2m(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등이다. 테이블 간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좌석 한 칸 띄워 앉기, 테이블 간 띄워 앉기, 테이블 간 칸막이·가림막 등 설치 중 하나를 준수해야 한다.뷔페전문점의 경우 매장 입구 및 테이블 등에 손 소독제 비치, 공용 집게·접시·수저 등 사용 전후 손 소독제 또는 비닐장갑 사용, 음식을 담기 위한 대기 시 이용자 간 2m(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 등 수칙이 추가 적용된다. 시는 핵심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대상이 아닌 시설 허가·신고면적 50㎡ 미만의 식당·카페에 대해서도 핵심방역수칙 준수를 권고하기로 했다.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최근 식당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 매우 우려스런 상황이기 때문에 식당·카페는 1.5단계 시행을 앞당기게 됐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외국인환자 유치에 기여한 지역 의료기관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JK위드미의원 세 곳과 유치업체 에어맨 등 우수 선도기관에 대해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시는 외국인환자 유치 증대를 목적으로 매년 유치실적이 우수한 지역 선도기관을 지정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선도기관은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우수했다. 외국인환자 의료 사고 대비 배상책임보험 가입, 외국인환자 전담 의료 코디네이터 상주,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외국어 진료서식 구비, 외국어 홍보 동영상 구비, 의료상품 개발 등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우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나사렛국제병원과 나은병원은 시와 함께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나사렛국제병원은 관절 및 척추분야, 나은병원은 심혈관질환 분야의 해외 환자를 유치하고 있다. JK위드미의원은 성형피부과 진료과목에서 항공사 승무원과 조종사 대상 해외 환자 유치에 특화되어 있다. 에어맨은 올해 의료관광 융복합 상품 개발을 위한 파트너 에이전시로 선정돼 중국, 베트남, 미국, 몽골 등을 대상으로 해외 환자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선도기관은 앞으로 2년간 ‘인천시 지정 선도 유치기관’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해외 홍보 마케팅비 지원, 인천시 주최 국내·외 의료관광 설명회 우선 참가권 부여, 팸투어, 통·번역 서비스 지원, 홈페이지 구축 지원, 컨시어지 서비스 우선권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김혜경 시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의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선도기관과 함께 협업해 타깃 국가별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