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직장 등 연결고리로 확산…고용부 상담센터 관련 감염 40명

10일 울산에서는 가족 간 전파 등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나왔다.

울산서 산발적 연쇄 감염에 10명 추가 확진…누적 1천268명(종합)
울산시는 이들 10명이 울산 1259∼1268번 확진자가 됐다고 이날 오후 발표했다.

1259번은 10세 미만으로, 지난 7일 확진된 1226번의 가족이다.

1260번은 8일 확진된 1234번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앞서 1234번 역시 1226번의 가족으로 확인된 바 있다.

1261번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집단감염 때 확인된 직원 확진자(1196번)의 가족으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직원 21명, 가족 등 연쇄 감염 19명을 포함해 총 40명으로 늘었다.

1262∼1264번 3명의 감염은 지난 7일 확진된 1223번과 연결고리가 이어진다.

1223번은 노인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던 70대로, 울산시가 노인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223번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한 진단 검사에서 1246∼124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1246∼1247번과 직장 등에서 접촉한 1262∼1264번 3명이 연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265번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266번은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선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67번은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뒤 진단 검사에서 확진됐다.

1268번은 지난달 말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한 기업체 소속 직원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 기업체와 목욕탕을 연결고리로 이어진 클러스터(감염자 집단)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