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학원·학교 매개 집단 감염 2명 더 나와…누적 87명째
대전지역 보습학원에서 중·고교, 연기·보컬학원 등으로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에 육박하고 있다.

10일 대전시에 따르면 밤사이 확진 고교생과 접촉하거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던 10대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 학원과 학교를 매개로 한 확진자는 87명으로 늘었다.

가양동 보습학원 강사 1명과 그를 직접 접촉한 수강생 11명이 잇따라 확진된 뒤 이들 수강생이 다니는 학교와 연기·보컬학원 등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65명이 중·고교(15개교) 학생이다.

나머지는 가양동 보습학원 강사 1명과 고교 교사 1명, 중고생들의 가족·지인 20명이다.

7일과 8일 각 확진된 유성구 거주 30대 일가족 3명 가운데 딸이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도 원생 1명과 이 원생의 어머니와 할머니 등 또 다른 일가족 3명도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