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직장 등 고리로 감염 확산…고객상담센터 관련 1명 늘어 누적 39명
울산 연쇄 감염 이어져 하루 25명 추가 확진…누적 1천258명(종합2보)
9일 울산에서는 가족 간 전파 등 연쇄 감염이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명 추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이들 25명이 울산 1234∼1258번 확진자가 됐다고 이날 오후 7시 밝혔다.

1234∼1236번 3명은 전날 확진된 1226번의 가족으로, 1236∼1237번 2명은 1226번의 접촉자로 각각 파악됐다.

1239∼1240번 2명은 지난달 말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 한 기업체 소속 근로자로, 직장 동료인 1130번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기업체와 목욕탕을 연결고리로 이어진 클러스터(감염자 집단)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1241번은 울산항으로 입항한 해외 선원의 접촉자다.

1242∼1243번은 10세 미만과 10대로, 광주 관련 확진자인 1181번의 가족이다.

1244번은 경남 양산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45∼1247번 3명은 지난 7일 확진된 1223번의 가족이다.

1223번은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던 70대로, 울산시가 노인 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코로나19 선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48번은 1233번의 가족, 1249번은 1170번의 가족이다.

1250번은 대형병원 종사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해당 병원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었다.

1251∼1252번 2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1253번은 1238번의 가족, 1254번은 1234번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1255번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관련 연쇄 감염자의 직장 동료다.

고객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닷새간 직원 21명, 가족 등 연쇄 감염 18명을 포함해 총 39명으로 늘었다.

1256번은 122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1257번은 1237번의 가족이며, 1258번은 1178번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