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를 균일하게 원하는 두께로…국내외 특허 출원

영남대는 약학대학 정지헌 교수 연구팀이 세포 미세 캡슐화를 위한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영남대 교수팀 '세포 미세 캡슐화 기술' 개발

정 교수와 계명대 약학대학 육심명 교수, 영남대 대학원 약학과를 졸업한 팜탄텅 박사가 공동으로 세포의약품을 비롯한 다양한 물질 표면을 균일한 크기로 코팅이 가능한 기술(STIG: Surface-triggered in situ gelation)을 개발했다.

기존에 활용되는 알지네이트(alginate) 캡슐화 기술은 균일한 크기로 캡슐화하는 데 필요한 장비가 고가일 뿐 아니라 캡슐 크기를 조절하기 어려운 한계점이 있다.

또 여러 세포가 동시에 캡슐화되거나 빈 캡슐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하는 문제점도 있다.

정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알지네이트 캡슐화 과정에 필요한 칼슘 이온을 방출할 수 있는 마이크로 입자를 제작해 이 입자를 세포 표면에 고르게 부착하게 한 후 알지네이트가 굳어지는 겔화 반응을 세포 표면에서 일어나게 함으로써 균일한 크기의 캡슐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 특허 출원 뿐아니라 특허협력조약(PCT) 국제출원이 완료된 상태이다.

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세포의약품 기능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세포의약품 표면에 국소적으로 약물을 전달하거나, 세포의약품 이식 생존율을 높이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지원사업과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MRC), 교육부 BK21플러스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최근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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