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탄소중립 2040 실현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강원도 2천700여 가구 대상 태양광·지열 설치비 지원
이 사업은 단독·공동주택의 소유자가 자기 소비를 목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시 비용 일부를 국·도비 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사업비는 180억원으로 2천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53억원보다 14.5% 증가한 규모다.

지원 가구 수도 작년 2천200여 가구에서 23% 늘었다.

태양광 시설 설치 비용은 3㎾ 기준 약 460만원이며, 자부담은 30%인 138만원이다.

개인주택에 3㎾ 태양광발전 시설을 설치하면 월평균 320㎾/h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5만원 안팎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특히 설치 후 2∼3년 운영 시에는 자부담 투자비의 회수가 가능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사업 신청은 이날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양원모 도 첨단산업국장은 "저탄소·친환경 정책 목표의 조기 달성과 도내 에너지 자립률 향상 등 도의 청정이미지 개선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대·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