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인구 11만4천 명 옛 삼척군 황지·장성읍에서 승격
태백시 탄생 40주년…"100년 시민 행복 위해 도약"

강원 태백시가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한다.

시 승격 40주년 기념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간소하지만, 의미 있게 추진해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게 된다.

주요 행사는 기념식, 기념 사진전, 결의문 제정, 자치발전 토론회, 미래발전 포럼, 시정백서·홍보 영상 제작 등이다.

태백시는 앞서 올해 2월 40주년을 기념하고, 더 새로운 태백 100년으로의 도약을 의미하는 상징물을 제작했다.

태백시는 석탄산업의 중심으로 급성장하면서 1981년 7월 1일 옛 삼척군 황지읍과 장성읍을 합쳐 탄생했다.

시 승격 당시 태백시 규모는 인구 11만4천 명, 면적 259.3㎢, 공무원 정원 317명 등이다.

태백시는 1989년 9월 1일 현재의 시청사를 준공했고, 정부의 도농통합 정책에 따라 1994년 12월 26일 옛 삼척군 하장면 4개리를 태백시 행정구역으로 편입했다.

태백시 탄생 40주년…"100년 시민 행복 위해 도약"

태백시 탄생 40주년…"100년 시민 행복 위해 도약"

◇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침체 가속
인구는 1987년 말 12만208명까지 증가하기도 했지만,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시행으로 폐광이 이어지면서 인구 감소 등 지역경제 침체가 가속했다.

지역경제 침체가 가속하자 태백시민은 1990년부터 광산지역 진흥을 위한 특별법 제정, 대체 산업 유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중단 등 정부에 지역경제 회생 대책 마련을 본격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특별법 제정 주민 운동은 1995년 정선군 사북·고한읍 등 인근 탄광지역까지 확산했고, 정부는 1995년 말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을 제정했다.

태백시민은 폐특법 제정에도 지역경제 위축이 이어지자 1999년 12월 12일 시민 1만 명이 참여해 대정부 투쟁을 했다.

태백시민의 투쟁은 10일 넘게 이어졌고, 정부는 1990년 12월 23일 석탄가격지원금 10년간 1조원 보장, 대체 산업 육성계획 수립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5개 항을 약속했다.

태백시 탄생 40주년…"100년 시민 행복 위해 도약"

◇ "시민과 함께 발전적인 미래 만들어가겠다"
태백시는 석탄가격지원금을 재원으로 태백관광개발공사 설립 등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농공단지 조성 등 기반시설을 확충했다.

그러나 2020년 말 기준 태백시 인구는 1987년 말의 37% 수준인 4만2천719명으로 감소하는 등 지역경제 침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9일 "시 승격 40주년을 기점으로 앞으로 100년의 시민 행복을 위한 도약을 다짐하고, 시민과 함께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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