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21명 확진…10명은 회사 등 집단감염 관련
인천시는 지역 내 회사와 어린이집 등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0명을 포함한 2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전날까지 15명의 확진자가 나와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서구 제조회사·지인과 관련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해당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해 부평구 한 유치원의 교사 1명과 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수검사를 진행했으나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58명이 발생한 연수구 어린이집·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서는 앞서 확진된 어린이집 교사 가족의 지인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관련 확진자 19명이 확인된 미추홀구 한 어린이집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원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회사·가족과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0명이 됐다
인천 지역 신규 확진자 가운데 다른 1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1명의 감염 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미추홀구 6명, 남동구·서구 각 5명, 연수구·계양구 각 2명, 부평구 1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51개 가운데 5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782개 중 93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요양병원이나 의료기관 종사자와 75세 이상 노인 등 6만3천326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5천329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