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협력활동가들 "미얀마사태에 정부·NGO 침묵 안돼"

국제개발협력 활동가 커뮤니티인 얼라이언스는 7일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CDM)에 연대하는 한국 국제개발협력 실무자·활동가 성명서'를 내고 관련 기관·단체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619명이 참여한 성명서는 '미얀마의 봄'을 되찾기 위해 ▲미얀마 시민불복종운동 지지와 연대 ▲한국 국제개발협력 주체의 연대 방안 구체화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제재의 실효성 있는 추진 등을 담았다.

얼라이언스 관계자는 "미얀마의 참혹한 상황에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한다는 무력감과 함께 국제개발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정부 기관과 NGO들의 소극적인 움직임에 분노했다"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도록 압박하기 위해 발표한 성명"이라고 강조했다.

미얀마 국제개발협력 현장에서 활동한 뒤 국내 관련 NGO에 몸을 담은 한 활동가는 "많은 이의 희생에도 지지를 보내는 것 외에 할 게 없어 괴로웠는데 이번 연명을 시작으로 더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국내외 연대 활동에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미얀마 사태 정보를 구축한 아카이브 '미얀마, 봄'을 11일에 공개한다.

'미얀마, 봄'은 군부 쿠데타 관련 타임라인, 국내·외 관련 기사, 모금 운동 등 국내 미얀마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CDM 연대 캠페인, 간담회, 정책 제안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얼라이언스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고 CDM과 연대하기 위해 국개협UP, 김치앤칩스, 이어주네, 코빌 등 4개의 국제개발협력 단체가 연대해 지난달 8일 발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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