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 목조주택 붕괴사고 원인 찾는다…관계기관 현장 감식

사상자 4명이 발생한 광주 동구 계림동 목조주택 공사 현장에서 합동 정밀감식이 진행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8일 오후 2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수집한 증거물 등을 분석해 공사 내용과 진행 과정, 부실시공 여부 등 붕괴 원인을 조사한다.

사고 현장에서는 낡은 한옥식 목조 주택의 뼈대와 지붕은 남기고 나머지 구조물을 철거해 내부를 보수하는 공정이 진행 중이었다.

단면이 영문 알파벳 'H' 형태인 강철 기둥으로 목재 뼈대를 보완하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었다.

지난 4일 오후 4시 19분께 발생한 사고로 인해 리모델링 업체와 건설자재 납품업체 관계자, 일용직 노동자 등 모두 4명이 잔해에 매몰됐다.

119구조대가 약 1시간 동안 매몰자를 순차적으로 구조했으나, 사고 발생 시점으로부터 약 40분과 1시간 시차를 두고 구조작업 후반부에 발견된 납품업체 관계자와 일용직 노동자 등 2명은 숨졌다.

국과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흉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잠정 확인됐다.

경찰은 붕괴 원인과 함께 해당 공사가 현행법이 정한 허가 대상 범주에 속하는지도 함께 파악 중이다.

입원 치료 중인 리모델링 업체 관계자와 일용직 노동자가 건강을 회복하면 사고 경위에 대한 진술도 청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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