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총리, 코로나 급속 확산에 "백신 안 맞는 공무원 해고"
8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전히 백신 접종을 피하는 공무원이나 군인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는 이들을 필요로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공무원용 백신 수요를 취합할 수 있도록 각 부처와 공공기관이 직원 수를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캄보디아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가장 적은 국가 중 하나였다.
그러나 지난 2월말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첫 사망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모두 22명이 숨졌으며 누적 확진자는 2천915명에 달한다.
훈센 총리는 이와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원 수용능력이 한계에 달하자 코로나19 환자가 자택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보건 당국에 최근 지시를 내렸다.
캄보디아는 현재 1천여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지역 간 이동을 금지했다.
또 방역 수칙 위반시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수도 프놈펜은 이달 중순까지 대규모 모임과 야간 통행이 금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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