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40명-경기 209명-인천 25명 등 수도권 474명-비수도권 173명
오후 9시까지 647명, 어제보다 41명↑…8일 700명 안팎 예상(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4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06명보다 41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474명(73.3%), 비수도권이 173명(26.7%)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40명, 경기 209명, 부산 55명, 인천 25명, 전북 21명, 대전 19명, 충남 18명, 울산 16명, 경북 11명, 대구 9명, 경남 8명, 충북 7명, 강원 5명, 제주 3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와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2명 늘어 최종 668명으로 마감됐다.

만일 7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 1월 7일(869명) 이후 91일 만에 최다 기록이 된다.

직전 700명대 기록은 지난 1월 5일(714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는 한 달 넘게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 최근 500명대를 거쳐 600명대까지 증가한 상태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1명→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544.7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3.7명으로 집계돼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의 상단선을 넘었다.

오후 9시까지 647명, 어제보다 41명↑…8일 700명 안팎 예상(종합)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과 관련해 12개 시도에서 총 20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02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서울 은평구 교회(누적 12명), 울산 중구 콜센터(34명), 충남 당진시 교회(17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