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예약플랫폼 클룩(klook)이 100만원 상당의 '울릉도 일주일 살기'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SNS 이벤트를 한다. 페리와 렌터카, 관광, 액티비티, 숙박 등 울릉도 섬여행 전용 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마련한 이벤트다.이벤트 참여는 이달 12일까지 클룩 코리아 인스타그램에 '울릉도에서 남기고 싶은 인생샷 컨셉'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참가자 중 1명(동반 1인 가능)을 추첨으로 뽑아 100만원 상당의 울릉도 여행 상품권과 일주일 간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한다. 여행시기는 4월 말이며, 일정은 회사 측과 협의를 통해 정하면 된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다른 곳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울릉도는 도보여행은 물론 가족여행지로 매력이 많은 곳으로 울릉도 섬여행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클룩 울릉도 섬여행 전용 페이지에선 셔틀버스 등 서울, 경기권에서 항구까지 가는 교통편은 물론 강릉항과 묵호항, 후포항, 포항 등 4개 항구에서 울릉도까지 가는 페리 티켓, 울릉도 현지 렌터카 그리고 버스 무제한 이용권과 현지 입장권이 탑재된 울릉아일랜드 투어패스를 골라 이용할 수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1일 회사 창립 53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포스코는 이날 90억원 상당의 포항사랑상품권을 구매해 포항제철소 직원 8500여 명과 협력사 직원 9500여 명에게 1인당 50만원어치 상품권을 지급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철강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포항의 산업구조 개선을 위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산업 기반 구축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그래핀스퀘어와 ‘포항 그래핀밸리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래핀은 기존 소재 대비 뛰어난 물성으로 반도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고효율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신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통해 포스코는 산·학·연·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연구, 상용화, 유관 산업 창출 등 그래핀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그래핀스퀘어는 RIST에 그래핀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전기차 앞유리에 장착돼 김 서림과 성에 등을 방지하는 그래핀 히터 양산에 들어간다. 오는 12월부터 100여 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계획이다.포스코는 올초 포항 인구가 50만 명 이하로 하락할 위기에 처하자 그룹 내 제철소 통합조업관리시스템(MES) 전문인력 70여 명을 포항제철소에 긴급 배치했다. 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지역사회 위기 극복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협력사를 포함해 1만8000여 명에 이른다. 단순하게 4인 가족 기준으로 환산하면 시 전체 인구 중 12%가 포스코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철강 일변도에서 벗어나 포항테크노파크, 테크노밸리, 부품소재, 영일만항 배후공단 등 산업 다각화에 나설 수 있는 것도 포스코의 자본과 기술 인력 없이는 어려울 것”이라며 “포스코가 없는 포항은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포항시는 2023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구룡포 일대에 근대문화와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콘텐츠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피어라(Pier-Ra)! 구룡포’를 주제로 한 관광개발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호미곶 해맞이 공원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등이 있는 구룡포는 ‘동백꽃 필 무렵’ 등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