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비대면 실명확인 얼굴인증읕 통한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신분증 사진과 실제 얼굴에서 1만6000여 개의 특징을 비교, 검증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본인 사진을 촬영할 때 실제 얼굴이 아닌 사진이나 동영상 활용 여부를 판별하는 라이브니스 기능을 적용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상남도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구성한 지역혁신플랫폼을 부산, 울산 등 동남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도는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동남권 협력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의 국비 증액을 위해 부산, 울산과 공동으로 대응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3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난달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권역 단위 사업의 타당성을 강조하고, 조속한 사업효과 창출을 위한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지역혁신플랫폼 구축사업은 지역의 고급인재를 직접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급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방지하면서 지역발전의 선순환 구조도 만드는 사업이다. 지자체, 지방대학, 기업 및 지역혁신기관 등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역량을 결집해 추진한다.작년 경남이 단독으로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올해는 부산, 울산과 협력해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도는 동남권 지자체와 대학, 선도(앵커)기업 등 174개 기관이 함께 모여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간 국비 2600억원을 포함해 400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현재 경남지역 플랫폼에는 LG전자, NHN 등 주요 앵커·기술기업과 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을 포함해 총 49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형 공유대학(USG)’이라는 별도의 대학 교과과정을 편성하고 채용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유대학은 경남도 내 17개 대학이 연합해 공통교양과정과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한다. 융복합 과정을 이수하면 소속 대학과 USG 학위를 동시에 받는다.도는 앞으로 공유 대학을 통한 인재양성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경남의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과 제조ICT 분야 외에도 부산의 해양·항만 분야, 울산의 미래 모빌리티 및 스마트선박 분야까지 넓힐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5월 중순 선정 절차를 거쳐 6월부터 동남권(부울경)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며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지역사회가 함께 직접 육성하는 의미 있는 실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울산에 본사를 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큐엔티(대표 김재은·사진)는 산업용 로봇 진단 통합 솔루션 ‘큐-로봇(Q-Robot)’을 미국시장에 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큐엔티는 미국의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업체인 유니버설로봇의 마케팅 지원을 받아 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큐-스토어(Q-STORE)’를 통해 큐-로봇의 무료 솔루션을 공급하고 유료 버전도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로봇 솔루션 기업 중 미국시장 진출에 나선 건 큐엔티가 처음이다. 회사 측은 “협동로봇 분야에서 미국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인 유니버설로봇을 통해 로봇 자동화 기업과 민간 등에서 보유한 최소 3만여 개 로봇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에 들어간다”며 “연간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큐-로봇은 큐엔티가 자체 개발한 로봇진단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로봇 상태를 실시간 감시한다. 이를 통해 결함이나 고장 등을 예측·진단해 스마트팩토리 등 로봇 자동화 생산라인의 생산성 및 효율성, 안전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세계적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일본 야스카와전기와 현대로보틱스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큐엔티는 서울대 기술지주(대표 목승환)로부터 프리A 기술 투자도 받았다.목승환 대표는 "스마트로봇 분야에 다양한 스타트업이 있지만 로봇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의 건전성 진단과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솔루션 기업은 큐엔티가 유일하다"며 서울대의 우수 기술을 접목해 성장성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김재은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동화 로봇이 얼마나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느냐에 따라 생산라인 경쟁력이 달라진다”며 “고위험, 고난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과 유지 보수가 가능한 로봇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울산시는 오는 30일까지 신혼부부 주거비 무상지원 신청을 받는다. 혼인 기간이 10년 이내인 만 19∼39세 부부 가운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울산도시공사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사람이 대상이다. 혼인신고일로부터 최장 10년 동안 자녀 수에 따라 매달 임대료는 최대 25만원, 관리비는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재혼가구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