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로봇과 손잡고 진출
연 180억원 이상 매출 기대
김재은 큐엔티 대표가 자체 개발한 큐-로봇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인식 기자

김재은 큐엔티 대표가 자체 개발한 큐-로봇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인식 기자

울산에 본사를 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큐엔티(대표 김재은·사진)는 산업용 로봇 진단 통합 솔루션 ‘큐-로봇(Q-Robot)’을 미국시장에 출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큐엔티는 미국의 글로벌 협동로봇 전문업체인 유니버설로봇의 마케팅 지원을 받아 산업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큐-스토어(Q-STORE)’를 통해 큐-로봇의 무료 솔루션을 공급하고 유료 버전도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로봇 솔루션 기업 중 미국시장 진출에 나선 건 큐엔티가 처음이다. 회사 측은 “협동로봇 분야에서 미국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인 유니버설로봇을 통해 로봇 자동화 기업과 민간 등에서 보유한 최소 3만여 개 로봇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에 들어간다”며 “연간 18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큐-로봇은 큐엔티가 자체 개발한 로봇진단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로봇 상태를 실시간 감시한다. 이를 통해 결함이나 고장 등을 예측·진단해 스마트팩토리 등 로봇 자동화 생산라인의 생산성 및 효율성, 안전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적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일본 야스카와전기와 현대로보틱스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큐엔티는 서울대 기술지주(대표 목승환)로부터 프리A 기술 투자도 받았다.

목승환 대표는 "스마트로봇 분야에 다양한 스타트업이 있지만 로봇의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의 건전성 진단과 효율화를 꾀할 수 있는 솔루션 기업은 큐엔티가 유일하다"며 서울대의 우수 기술을 접목해 성장성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은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동화 로봇이 얼마나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작동하느냐에 따라 생산라인 경쟁력이 달라진다”며 “고위험, 고난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업과 유지 보수가 가능한 로봇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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