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장기화로 해외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현지맛집과 정통음식을 맛볼 기회가 사라지면서
국내 특급호텔들이 미식가들의 마음을 달래 줄 고메 프로모션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지난해 6월 문을 열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 시그니엘 부산의 중식 레스토랑 차오란은 독창적인 컨셉으로 화려하게 번영하던 1920년대 홍콩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재현되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것 처럼 방문하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인 딤섬은 원래 중화권에서 여유로운 점심을 즐기기 위해 차와 함께 즐겨찾던 브런치 메뉴이다. 차오란 역시 방문고객의 90%이상이 딤섬을 주문하고 있을 만큼 시그니처 메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차오란에서는 여러종류의 딤섬을 한번에 경험 해 볼수있는 주중 런치 딤섬 셀렉션을 출시했다.

차오란 런치 딤섬 셀렉션의 구성은 하가우, 트러플, 리치과육 세가지 조합의 모둠딤섬과
해산물 패스트리, 돼지고기 퍼프, 차오란 덕으로 속을 채워 만든 오리춘권의 모둠튀김 딤섬 3종, 진강 산라 소스를 곁들여 만든 매콤한 새우 딤섬의 조합으로 차원이 다른 럭셔리 미식 여정의 단계를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했다.

딤섬메뉴와 더불어 중식의 저온조리법을 이용해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꿀 소스 돼지고기 바비큐, 신선한 해산물과 대게 살을 가미한 진한 육수의 해선 관탕교, 여기에 달달한 커스타드 크림으로 속을 채워 만든 커스타드 번은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세심한 메뉴 구성에 신경을 썼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차오란의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초연(超然)’이다. ‘속세에서 벗어난다’는 의미에 걸맞게, 홍콩이 가장 번성했던 1920년대 아르데코풍(고전적인 직선미를 추구하는 파리 중심의 장식미술) 인테리어와 ‘하카산 런던’, ‘파크 쉬노아’를 런던 최고의 레스토랑 반열에 올린 미쉐린 스타 셰프 리쯔량이 컨셉 개발부터 메뉴 큐레이팅까지 총괄 기획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