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경제학과 학생 위한 ‘청학장학금’ 매년 1,200여 만 원 전달 예정
단일 학과 장학금으로 이례적 규모 … “모교 후학 양성에 보탬, 기부문화 계승”
동아대, 청학장학회와 장학 기부 약정

사진설명: 이해우(오른쪽) 동아대 총장과 성영진 청학장학회 이사장이 장학 기부 약정식을 가졌다. 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청학장학회(이사장 성영진)와 장학 기부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 영도구에 있는 청학장학회는 기금액 규모 10억원에 달하는 장학회다. 지역 거점 사립대학인 동아대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기금운용 수익금을 동아대 경제학과 학생들만을 위한 ‘청학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장학 기부 약정 추산금액은 연간 1200여 만원으로, 단일 학과 장학금으론 이례적 규모다.
지난 5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국제관 회의실에서 열린 약정식엔 이 총장을 비롯 김대경 대외협력처장, 전미라 학생·취업지원처장, 오민홍(경제학과 교수) 국제교류처장, 정남기 경제학과장 등 동아대 관계자와 청학장학회 이사장인 성영진 청학C&D 회장, 김영재 부회장, 성세연 대표, 원호룡 부사장, 성원일 부장 등이 참석했다.

동아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영대학원 석사(MBA) 학위를 받은 성 이사장은 “같은 학과에서 공부한 정상희 명예교수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훌륭한 교수님들의 지도 아래 모교 후학들을 위해 써달라는 뜻으로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최선을 다해 장학회를 키워 기금을 더 확충하고 봉사와 기부 문화가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기부 소식은 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공헌이란 장학회 취지를 잘 되새겨 동아대가 지역을 선도하는 명문사학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학장학회는 ‘청학계열 기업의 초석을 마련하고 사회 이익에 공여하겠다’는 고(故) 후산 성낙수 회장의 유지를 빛내기 위해 2007년 설립됐다.

동아대 경제학과는 학과 교수들과 장학회 이사진 등으로 청학장학회 운영위원회를 구성, 청학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청학장학금은 ‘경제인의 날’ 행사 또는 종강총회 등 학과 전체 행사에서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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