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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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한강의 수질이 환경부가 제시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해 기존보다 더 깨끗해졌다고 6일 밝혔다. 2013∼2020년 실시한 ‘1단계 수질오염총량제’를 통해 수질 개선을 위한 작업을 지속해 온 결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수질오염총량제’는 하천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양을 허용된 총량 이내로 관리하는 제도다. 환경부가 한강 구간별 목표 수질을 정하고, 각 지자체가 이를 관리한다. 환경부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지역별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수질을 보여주는 지표인 ‘총인(T-P) 농도’와 ‘환경생물 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강 행주대교 지점(서울시-경기도 경계) 물 속에서 각각 리터당 0.114㎎, 2.8㎎의 수치가 나타났다. 이는 환경부 목표치인 리터당 0.236㎎, 4.1㎎를 각각 51%, 32%씩 초과 달성한 수치다. 두 개 지표의 수치가 낮을수록 물 오염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시립대가 개발한 지표인 통합수질지수을 적용해 서울 하천의 수질을 평가한 결과, 이 역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운천을 포함한 5개 지점은 ‘매우 좋음’, 도봉천 등 48개 지점은 ‘좋음’으로 나타났다. 서울내 모든 하천이 ‘보통’ 이상의 양호한 수질을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올 하반기에 2단계(2021∼2030년) 수질오염총량제 시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하는 깨끗하고 안전한 한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질 개선 방안을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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