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카지노감독위 '지역 상생 방안 이행 관리' 의견 전달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LT카지노' 이전에 관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제주도지사의 최종 판단만 남아 결과가 주목된다.

원희룡, 드림타워 LT카지노 이전 어떤 판단…"조만간 결정"

제주도는 '제주도 카지노감독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제시한 내용을 검토 의견서로 작성해 조만간 도지사에 보고하면 도지사가 LT카지노 이전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카지노감독위원회 제5차 회의를 통해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위원들은 LT카지노 이전 문제와 더불어 도내 카지노업체에 대해 도민고용 비율 준수와 청년 고용,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 지역 상생 방안 이행 관리, 도내 카지노업 활성화 방안, 관리·감독 강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카지노감독위 의견을 보고받고 나서 조만간 이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자회사인 LT엔터테인먼트가 서귀포시 롯데호텔제주에서 운영 중인 LT카지노를 제주드림타워로 옮기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29일 '카지노업의 소재지 및 영업장 면적 변경 허가 신청서'를 제주도에 냈다.

카지노 이전이 허가되면 허가 면적은 현재 1천175.85㎡에서 5천367.67㎡로 4.5배가량 늘어나게 된다.

앞서 지난달 도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LT카지노업 영업장소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에 따른 의견 제시의 건'을 가결했다.

도의회는 사업자가 도민고용 80%, 청년고용 80% 유지 등 고용 규정을 준수하고 주거권·학습권·범죄 발생 우려 등 사회적 부작용의 해소방안과 제주발전기부금 등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하라고 의견을 달았다.

하지만 시민단체인 제주참여환경연대는 LT카지노 이전을 위한 카지노 산업 영향평가서 중 도민 의견 수렴 절차가 왜곡됐다고 주장하며 지난 2월 26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경찰은 소규모 주민 설명회 과정에서 위법 행위를 한 것으로 의혹을 받는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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