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장례식장발 확진자 9명 무더기 발생…상주 포함 총 18명
평창 장례식장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일 9명이 추가 발생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평창군 방역 당국은 지난달 25∼27일 평창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과 가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4일 169건의 검체 검사를 한 9명(평창 132∼14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문객 확진자 가운데는 박창운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이 포함돼 박 소장과 접촉자로 분류된 한왕기 평창군수도 이날 검체 검사를 받았다.

한 군수는 검체 검사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평창 장례식장발 확진자 9명 무더기 발생…상주 포함 총 18명
박 소장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임시 폐쇄됐으며, 직원 100여 명은 사전 검사 및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박 소장은 조문 후 지난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평창군농촌협약협의회 2차 회의에 참석해 이날 회의에 함께 한 공무원 및 주민 2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돼 자가격리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평창장례식장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상주 및 문상객 포함 9명이며, 이날 9명이 추가돼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군 보건당국은 평창장례식장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하자 지난 4일 군 보건의료원 선별진료소 외에 방림면 천제당 유원지에 임시 검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