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북지부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최일선의 보건교사들이 학내 급수관 수질검사, 공기청정기 관리, 라돈 측정 등 환경시설업무까지 맡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충북 전교조 "보건교사가 학교 환경시설까지 관리…업무과중"
전교조는 이날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건교사들은 파행적 업무부담으로 보건교육활동의 직무에 심각한 침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건교사들이 작년에 428건의 코로나19 관련 공문을 접수해 학교 현장에서 시행하는 방역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다른 시·도교육청은 교사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충북교육청도 보건교사가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