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도민 뜻 받들어 정부와 협의', 국힘 '다음 기회에', 정의 '반대'

제73주년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차 제주를 찾은 여야 당대표와 원내대표들은 지역 최대현안인 제2공항 건설 논란에 대해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여야, 제주 최대 현안 2공항 건설에 각각 다른 반응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지금 환경영향평가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 결과를 보고 제주도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정부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4·3 추념식 추모 현장에서 다른 현안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기회에 제주도당이든 중앙당 차원에서 입장을 내놓는 것으로 하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정의당 여영국 신임대표는 "대한민국 사회가 기후 위기에 맞서 생태 사회로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라며 "제주 제2공항을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반대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연합뉴스 등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을 통해 도민 각 2천 명, 성산읍 주민 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도내 견해차를 드러냈다.

전체 도민 여론은 반대가 우세했지만, 공항 예정지 주민의 경우 찬성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이후 제주 지역사회는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여야, 제주 최대 현안 2공항 건설에 각각 다른 반응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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