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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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가면서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나흘 연속 500명대 기록은 지난 1월 14~17일(524명→512명→580명→520명)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특히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확진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이달 부활절과 청명(4일), 한식(5일), 4·7 재보선 등 위험 요인이 많아 4차 유행 우려가 근거 없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3명 늘어 누적 10만473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557명)보다는 14명 줄어든 수치지만 나흘째 500명대 중반으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1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16명(서울 154명, 경기 143명, 인천 1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0.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39.3%로 205명(부산 61명, 경남 28명, 전북 20명, 대전 19명, 강원·경북 각 16명, 충북 11명, 대구·세종 각 10명, 충남 7명, 울산 3명, 광주 2명, 전남·제주 각 1명)이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740명이 됐다. 이로써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0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35명 늘어 누적 9만6천196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05명 늘어 총 6800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4%(782만9601명 중 10만4736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자체 오신고 사례가 뒤늦게 확인되면서 전날 0시 기준 서울 지역의 국내발생 확진자 수 1명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