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교육감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즉각 철회해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최근 일본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잘못된 내용이 기술된 교과서를 검정 심사에서 통과시키자 2일 "허황된 내용의 교과서 검정 결과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도 교육감은 이날 낸 성명서에서 "해당 교과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축소하고 침략 전쟁을 정당화하는 등 자국 청소년들이 부끄러운 역사를 외면하도록 했다"며 "이는 한일 관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거짓 주장을 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올바른 역사 교육을 통해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통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다음 달 각 학교에서 독도 교육 주간을 지정해 독도와 관련한 교육을 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30일 고교 1학년용 교과서 296종을 검정 심사에서 통과시켰는데, 이 중 사회 과목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잘못된 내용이 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