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SNS로 '슈돌' 출연 사유리 응원
"익숙하지 않은 사회 문화에 대한 낯설음"
"가족 형태 균일화보다 삶의 양상 바꿔야"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비혼 출산을 한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의 '슈돌' 출연에 지지를 보내 화제다.

이 지사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유리야말로 슈퍼맨"이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어 이 지사은 사유리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출연 소식에 일각의 우려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익숙하지 않은 사회 문화에 대한 낯설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사실 아내, 두 아들과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저에게 얼마간 생소한 모습이지만, 저의 가족형태가 행복하다고 해서 모두에게 강요할 수 없는노릇"이라면서 각자의 가치관, 삶의 경로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천차만별의 가족형태가 형성될 수 있다고 사유리를 응원했다.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4일 외국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한 아들 젠을 낳았다. 이후 육아 예능 프로그램인 '슈돌' 출연 소식을 알려 주목받았다.
사유리 출연 반대 청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사유리 출연 반대 청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그러나 일각에서는 비혼과 비혼 출산을 장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져 나왔다. 특히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사유리의 출연을 막아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일부 시민단체가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사유리와 그의 아들 젠 / 사진 = 사유리 SNS

사유리와 그의 아들 젠 / 사진 = 사유리 SNS

사유리의 '슈돌' 출연을 둘러싼 잡음과 진통을 지켜 본 이 지사는 "장시간 노동으로 엄마, 아빠 모두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거나 육아휴직 못하고 언감생심 충분한 휴가도 함께 즐길 수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 제도나 사회문화적으로 가족 형태를 균일화하기보다 우리의 실제 삶의 양상을 바꾸는 정치가 필요한 이유"라고 전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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