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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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가운데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접종을 완료한 72만926명 중 확진자는 60명으로 접종자 10만 명 당 발생률이 8.3명이었다.

반면 이 기간 미접종자 1만3976명 중에서는 9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발생률 64.4명을 기록했다.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확진자가 56명으로 접종자 10만 명당 8.5명, 화이자 백신 접종 후 확진자가 4명으로 접종자 10만 명당 6.6명의 발생률을 보였다.

또 백신 1회 접종 후 14일 뒤에 확진된 사례만 따져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22명(10만 명당 3.8명)이 확진돼 94.1%의 백신효과를 보였다.

같은 기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아 백신효과가 100%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분석 대상이 상대적으로 작아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며 "또 관찰 기간이 늘어났을 때 각 백신 효과에 변동이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