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업무보고, 우수직원 격려 뒤 평검사와 간담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을 하루 앞둔 2일 제주지검을 방문해 4·3 수형인 일괄재심이 가능하도록 특별히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범계 장관 "제주4·3 수형인 일괄재심 위해 특별히 노력"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제주지검 도착해 취재진과 짧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 장관은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제주4·3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였다"며 "제가 정치행정분과위원장으로 그 과제를 다루는 입장이었고, 이번에 개정안이 통과돼 본격적으로 결과가 나오게 돼 감개무량하고,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4·3 수형인 일괄 재심에 관한 질문에 박 장관은 "특별법에 의해서 진상규명 명예회복 위원회 적극적 활동 권고가 이뤄지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검찰청과 협의해 일괄재심이 가능하도록 특별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범계 장관 "제주4·3 수형인 일괄재심 위해 특별히 노력"
박 장관은 이어 수형인 일괄재심이 이뤄지면 제주지검이 사건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인 뒤 이어지는 업무보고에서 관련 사항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장관은 질의응답을 마친 뒤 청사로 들어가 업무보고를 받고 우수직원을 격려한 다음 평검사들과 간담회를 했다.

박 장관은 오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센터에서 열리는 제73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