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찰 총수가 73년 만에 국가권력의 잘못으로 벌어진 제주4·3사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주를 찾는다.

김창룡 경찰청장 제주4·3 추념식 참석…경찰 총수로서 처음
2일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에 따르면 김창룡 청장은 3일 오전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리는 제73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앞서 2019년 민갑룡 경찰청장이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열린 제71주년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지만, 국가경찰 총수가 제주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70주년 추념식에 당시 이철성 경찰청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불발된 바 있다.

지난 2005년에는 허준영 경찰청장이 국가경찰 총수로는 처음으로 4·3평화공원을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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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