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부산 시내 주요 명소를 파란빛으로 점등하는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은 장애의 일종인 자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등을 통해 자폐 증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2007년 유엔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포한 날이다. 부산시는 2018년부터 해당 캠페인에 동참해왔다. 이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가 주관한다.

시는 올해 자폐인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1~2일 이틀간 일몰부터 밤 12시까지 주요 명소를 파란빛으로 비춘다. 해당 명소는 △영화의전당 △부산시청 옥상층 △광안대교 △부산타워 △황령산 송신탑 △남항대교 △자갈치시장 △부산시민공원 △송상현광장 △부산항대교 △부산은행 본점 △해운대 엘시티 △용호동 W 등이다. 시는 시청 옥외전광판과 SNS 등을 통해 캠페인의 의미를 시민에게 알린다. 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도 편견 없이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부산 만들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