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영목표는 넘버 원(No.1) 중형 증권사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시장 상황과는 관계 없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는 4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해 상위 14개사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 뿐만 아니라 절대 이익 규모에서도 최상위권에 도달했다"며 "이는 시장 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대표는 시장 상황과 상관 없는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김 대표는 "고객 없는 회사는 존재할 수 없다"며 "자신이 영업 현장에 있든, 지원 부분에 있든, 일을 할 때는 그 중심에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에 맞는 차별화된 수익모델도 필요하다고 했다.그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아직 초대형 증권사와 맞붙어 경쟁할 수는 없다"며 "차별화된 니치 마켓(Niche market)을 찾아 우리들만의 시장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 자원의 효율적인 분배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자본의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인력, 물적 자본을 지속적으로 재배분해야 한다"며 "경제는 살아있는 생명체다. 경제가 움직이는 방향을 미리 예상하고 길목을 지키고 있어야 하며, 앞으로의 흐름까지 고려한 자원 활용이 필수 과제"라고 짚었다.지원 부분의 고도화 필요성도 강조했다.그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과거 수년간 성장보다는 현상 유지에 머물러 있었다"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컴팩트한 관리를 하는 것이 목표지만 이제는 성장 정책에 적합한 지원 부분의 고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지원 부분이 뒤따르지 않는 성장은 사상누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우리는 업계의 여러 사례에서 피땀 흘려 이루어놓은 성과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김 대표는 "언급한 사항들을 하나씩 이뤄 나가면 어느 순간 강한 중형사를 넘어 모두가 부러워하는 확고한 대형사의 반열에 올라설 것"이라며고도 덧붙였다.이하 전문.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021년 신축년 흰 소띠 해가 밝았습니다. ‘상서로운 기운이 물씬 일어나는 해’ 입니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일상 생활에 큰 제약이 있었지만 올해는 모든 것이 정상화되길 바래봅니다.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코로나19 상황에서도 증권 시장은 유동성의 힘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이럴 때 일수록 부화뇌동 하지 않고 냉정을 찾아 Risk 관리에 집중해야 할 때 입니다. 투자에는 Risk라는 마녀가 항상 함께 따라다니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투자대상도 Global시장을 대상으로 확대 되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도 그에 걸맞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끊임 없는 학습이 필요합니다.임직원 여러분!당사는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갱신했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하여 이룬 부분도 있지만, 시장 영향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올해 시장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Risk 관리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제가 수차례 강조한 부분이 바로 시장상황과 관계가 적은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또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의 마음 속에는 ‘고객 성공과 함께 성장한다’ 라는 생각이 뿌리 깊게 새겨져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우리 회사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고객을 이용하거나 고객의 이익에 반하는 의사결정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고객의 외면을 받고 고객 없이 생존할 수 있는 회사는 없습니다.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2021년 경영목표는 “No.1 중형 증권사 달성”으로 정했습니다.지난 해 이미 당사는 peer group 14개사 중 ROE 뿐만 아니라 절대 이익 규모에서도 최상위권에 도달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자기자본이 그 중 10위권에 불과한 당사로서는 엄청난 사건입니다.하지만, 전술하였듯이 많은 부분이 시장 상황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우리는 시장 상황과 관계없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대해 나가는 데 더욱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우리가 원하는 지속 성장을 위해 몇 가지 당부 말씀 드립니다.첫째, 고객중심의 Biz Model을 구축해야 합니다.고객 없는 회사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영업 현장에 있든, 지원 부분에 있든, 일을 할 때는 그 중심에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둘째, 당사에 걸맞은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만들어가야 합니다.우리가 아직은 초대형 증권사와 맞붙어 경쟁할 수는 없습니다. 힘을 더 키워야 합니다. 차별화된 Niche market을 찾아 우리들만의 시장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고민해야 할 것 입니다.셋째, 자본의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인력, 물적 자본을 지속적으로 재배분해야 합니다. 경제는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경제가 움직이는 방향을 미리 예상하고 길목을 지키고 있어야 하며, 앞으로의 흐름까지 고려한 자원 활용이 필수 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지원 부분 고도화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당사는 과거 수년간 성장보다는 현상 유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컴팩트한 관리를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성장 정책에 적합한 지원 부분의 고도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원 부분이 뒤따르지 않는 성장은 사상누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업계의 여러 사례에서 피땀 흘려 이루어놓은 성과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이베스트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제가 우리회사에 부임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어려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모두 함께 눈부신 성과를 창출할 수 있어 기쁩니다. 임직원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안주하기에 우리의 잠재력이 너무 큽니다. 제가 말씀 드린 사항을 하나씩 이루어 나간다면 어느 순간 강한 중형사를 넘어 모두가 부러워하는 확고한 대형사의 반열에 올라설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 한해도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2021년 1월 4일대표이사 사장 김원규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자기자본 1조원과 수익력을 갖춘 1위 중형증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확고한 수익모델과 목표달성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하겠다."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이사(CEO)는 2일 "초대형증권사들의 강세에 더해 중소형사들의 옥석가리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신사업 모델 정립, 시장 연관성이 낮은 절대 수익량의 증대, 자본의 효과적 사용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원규 대표는 "우선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아직 가보지 못한 매우 어려운 목표"라며 "모두가 목표를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뿐만 아니라 실제적, 정성적 방법론에 대한 생각까지도 함께 해야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며 가치화 철학을 회사와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국내 증권업은 변화하고 있으며 최근 10년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경쟁사 또는 해외 사례를 면밀히 살펴보고 도입할 부분이 있는 수시로 확인,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김 대표는 "증권업의 성공요소 가운데 자본의 비중이 높아지고 많은 회사들이 투자은행(IB) 사업에 몰입하면서 사업 리스크도 커져가고 있다"며 "소중한 자원에 대한 육성과 혁신을 실행하는 동시에 외부의 우수 인력들을 적극 영입할 수 있는 배경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특정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투자자산군) 효과가 줄어들어 회사의 전반적인 위험계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과거의 단편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나 투자자본수익률(ROI)가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발채무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해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올해 경영 목표는 넘지 못할 산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화학적 결합체인 만큼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이베스트투자증권이 77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액주주 보유주식 수가 너무 적어 지정된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게 됐다. 투자은행(IB) 사업 확대를 위한 첫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5~26일 시행한 유상증자 청약에서 1500만 주 모집에 9억3197만여 주가 접수돼 62.1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9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신주는 다음달 16일 상장한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주식 분산 기준 미달로 최근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작년 말 기준 소액주주 보유 지분이 2.58%에 불과해 ‘소액주주가 유동주식 수의 1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는 기준을 밑돌았다.회사 관계자는 “2017년 6월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 개정으로 자사주가 소액주주의 범위에서 제외되면서 생긴 일”이라며 “코스닥시장 상장 유지를 위한 분산 기준은 소액주주 비중이 최소 20%지만 이베스트투자증권처럼 300명 이상의 소액주주가 100만 주 이상 보유 시 10%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지분율은 최대 주주(특수관계인)가 84.9%, 자사주가 12.5%였다.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코스닥시장에서 420원(6.56%) 오른 6820원에 마감했다. 유상증자 공모가가 낮게 책정됨에 따라 이달 11~26일 21.5% 급락한 뒤 나온 반등이다. 유상증자 완료 후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4816억원으로 증가한다.지난달 취임한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은 3년 내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부동산금융과 구조화금융 등 IB 부문 경쟁력 강화에 쓰인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