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 90주기 추모식

일제강점기 조선의 산림과 문화 보존에 노력한 일본인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1891∼1931)의 추모식이 서울에서 열린다.

아사카와 노리타카·다쿠미 현창회는 2일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원에 있는 다쿠미의 묘역에서 '아사카와 다쿠미 90주 추모식'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추조 카즈오(中條一夫) 주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과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추도사를 낭독하고 서울일본인교회 교인들이 추모 음악을 연주한다.

아사카와는 조선총독부 임업연구소에서 일하면서 '오엽성(잣나무) 노천매장법'을 개발하는 등 황무지였던 한반도의 녹화 사업에 헌신했다.

또, '조선의 소반', '조선도자명고' 등 조선 도자기와 문화에 관한 책을 출간했다.

아사카와는 41세의 나이로 숨지면서 "조선식 장례로 조선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한국 땅에 묻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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