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투위 결성 46주년 기념 '동아평전·조선평전' 출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결성 46주년을 맞아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100년 역사를 비판적으로 다룬 책이 나왔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이사장 이부영)과 동아투위(위원장 허육), '조선 동아 거짓과 배신의 100년 청산 시민행동'(공동대표 안기석 새언론포럼 회장 외 6명)은 1일 전국언론노동조합 회의실에서 '동아평전'·'조선평전' 출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아평전'은 1920년 4월 1일 창간된 동아일보의 평전으로 초창기 동아일보에 얽힌 이야기와 일제 강점기 언론으로서의 영욕, 이승만 정권과 유신 시기, 1980년대 5공 정권까지의 권위지 시기의 명암 등을 평한다.

이어 동아일보의 쇠퇴와 언론자유의 새로운 도전, 사주 일가의 문제와 한계를 논한다.

'조선평전'도 1920년 3월 5일 창간된 조선일보의 역사를 창간부터 일제 강점기, 이승만 정권 시기, 유신 시기, 5공 정권, 문민정부 등 시기별로 다룬다.

두 평전을 쓴 손석춘 건국대 교수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동아투위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이라며 '촛불혁명' 이후 한국 사회가 나아지지 않은 것은 문재인 정권의 문제도 있지만, 언론이 의제를 제대로 설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또 정부의 언론개혁 방향을 비판하며 기자 개인보다 신문사와 민영방송이 사주와 대주주의 영향력에 휘둘리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지금 언론은 정치권력에서 벗어나 완벽에 가까운 자유를 누리고 있지만 자본권력 홀로 누리는 자유일 뿐"이라며 "독자와 시청자를 도외시한 채 기득권층과 가진 자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편파, 왜곡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동아, 조선의 오욕에 찬 역사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쉼 없이 계속돼야 한다"며 언론을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에 범 언론단체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투위 결성 46주년 기념 '동아평전·조선평전' 출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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