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꽝·사우나 등 일주일간 62명 확진…지역사회 대유행 우려
전주시 코로나19 전방위 확산…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종합)

미나리꽝 작업장과 사우나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전북 전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일 코로나19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역학조사와 선별검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환자 발생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더 위험한 상황이 닥치기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우리가 한마음으로 대응하면 코로나19는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또다시 닥친 위기 앞에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2일 정오부터 15일까지 2주 동안 적용된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PC방과 이·미용 시설, 오락실, 영화관, 학원 등 대부분 실내시설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종교시설 행사는 좌석 수의 20% 이내로 참석 인원이 제한된다.

이 밖에 스포츠 경기 관중·수용 인원 제한과 좌석 띄우기, 면적당 인원제한 등 방역수칙도 한층 강화된다.

전주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미나리꽝 작업장과 사우나 등에서 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도 1.34까지 올라 지역사회 대유행 가능성이 우려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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