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점·식당·카페·노래연습장 등 밤 10시 이후 영업금지
확진자 급증 부산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2일 정오부터

최근 유흥주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속히 퍼진 부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다.

부산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보여 2일 정오부터 10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1일 밝혔다.

2월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5단계로 완화한 이후 46일 만에 2단계로 복귀한 것이다.

시는 중앙재난대책본부와 협의하고 생활방역위원회, 구·군 의견을 수렴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다.

유흥시설 5종은 지난달 15일 영업시간 제한이 풀린 이후 18일 만에 다시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금지된다.

종교시설도 좌석 수 20% 이내로 정규 예배를 할 수 있고 다른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

등교수업도 밀집도 3분의 1 원칙으로 진행되며 스포츠 경기는 관중 입장이 10% 이내로 제한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되고 100인 이상 모임과 행사는 금지된다.

부산시는 이번 주말부터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 위반 등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최근 확진자 폭증으로 인한 병상 부족에 대비해 기존 554개 병상 외에 206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도 내일 추가 개소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장기간 영업제한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겪은 생계 어려움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유지했지만 전방위적인 감염 확산세에 부득이하게 단계를 격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에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있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달라"며 "확진세를 막지 못하면 지난 연말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이 재현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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