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께 증정되는 ‘김대건 신부 기념메달’

1일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천주교 대전교구청을 찾아 유흥식 라자로 천주교 대전교구청장(주교)에게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및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 선정을 기념해 제조한 기념메달 1세트를 기증하고 있다. 이 기념메달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증정될 예정이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한국조폐공사가 제조한 ‘성(聖)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주화’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증정된다.

한국조폐공사는 1일 천주교 대전교구청에 2021년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 선정을 기리는 메달 1세트(금‧은‧백동)를 기증했다.

천주교 대전교구청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4월 바티칸 교황청에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시 기증 메달을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메달은 △금메달(중량 31.1g) 200개 △은메달(31.1g) 2000개 △백동메달(26g) 2000개 등 총 4200개 한정 제작돼 판매됐다.

조폐공사는 오는 8월14일 개막하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2차 기념메달을 선보일 계획이다.

2차 기념메달은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 성지를 테마로 새롭게 디자인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0월 한국 교회에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 탄생 200주년을 맞아 사랑하는 한국 국민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보낸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교황청 내사관은 성 김대건 신부 희년(禧年) 기간 전대사(全大赦)를 허락하는 교령을 선포한 바 있다.

희년이란 천주교 역사상 중요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공포된 안식의 해를 말한다.

지난해 11월29일부터 올해 11월27일까지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기간이다.

천주교에서 전대사란 죽은 사람들과 산 사람들의 죄와 벌을 전부 사해 주는 것을 말한다.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로 상징적 의미를 지닌 김대건 신부님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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