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해외 유턴기업 송도에 첫 유치

해외에 진출했다가 국내로 돌아오는 '유턴기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주식회사 토비스와 산업용 모니터 제조시설 건립 투자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토비스는 총 320억원을 투자해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1만여㎡ 부지에 제조시설을 올해 9월 착공,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산업용 모니터와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트랜지스터 액정 표시장치(TFT-LCD) 모듈과 전장용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며 매출액이 4천억원대(2019년 기준)에 이르는 중견기업이다.

토비스는 미·중 무역 분쟁 심화와 중국 내 급격한 인건비 상승 등을 고려해 중국 광둥성 둥관(東莞)시에 있는 사업장을 축소하고 송도에 제조시설을 건립하게 됐다.

지난해 개정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은 유턴기업 지원대상 업종을 기존의 제조업에서 지식서비스산업·정보통신업으로 확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경우 유턴기업의 복귀 유형에 따라 최대 7년간 50∼100% 법인세·소득세 감면, 최대 50∼100% 관세 감면, 고용 창출 장려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제조시설 투자 유치는 해외 진출기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유턴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공장 설립과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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