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류·해수어·담수어 425개 품목 점검결과 발표…우럭 1건만 기준 초과
도매·온라인 유통 수산물 속 '동물용의약품' 잔류수준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수산물 도매시장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에 대해 동물용 의약품 잔류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인체에 위험하지 않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패류 2종·해수어 9종·담수어 7종 등 총 18종 425개 제품이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을 대상으로 항생제·구충제 등 동물용 의약품 168종에 대해 검출률을 조사한 결과 '인체 노출 안전기준' 대비 0.08% 수준으로 일상적인 수산물 섭취로 인한 위해 우려는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체 노출 안전기준은 매일 유해 물질에 노출돼도 뚜렷한 유해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노출량을 의미한다.

이들 동물용 의약품은 어류의 세균성 질병 치료에 쓰이는 항균제로 일정 기준까지는 사용이 허가됐으나,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내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수산물 종류별로는 담수어(38.1%)에서 동물용 의약품 검출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해수어(25.8%), 패류(6.5%) 순이었으며, 성분별로는 항균제(32.4%), 구충제(2.4%) 등이 주로 검출됐다.

전체 425개 품목 가운데 우럭 1건에서는 항균제 성분인 트리메토프림이 기준치의 14배, 오르메토프림이 3배 넘게 나와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식약처는 "수산물의 동물용 의약품 목록관리제도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잔류 실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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