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작한 ‘광주형 공공배달 앱’을 4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앱은 공정배달을 지향하는 ‘위메프오’를 기반으로 한다. 다른 민간 배달 앱과 달리 가맹점으로부터 가입비와 광고료를 받지 않는다. 중개수수료는 2%다. 이 중 1%는 소비자 페이백으로 적립한다. 소비자는 최대 10% 할인 구매 가능한 광주상생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오는 7월에는 앱 운영을 본격화한다. 시범운영 기간에 발생한 불편사항 등을 보완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배달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간 배달 앱의 중개수수료가 6.8~12.5%임을 감안하면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며 “광주 공공배달 앱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