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 이전한 인천 남촌농산물시장…연간 거래액 3천억원 넘어
31일 남촌농축산물도매시장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작년 남촌농산물시장에서 거래된 과일과 채소는 모두 17만4천t이었으며 거래액은 3천130억원에 달했다.
시장을 이전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해 거래량은 6.5%, 거래액은 2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촌농산물시장은 1994년 구월농산물도매시장으로 개장 후 26년간 자리를 지키다가 지난해 3월 인천 남동구 남촌동으로 옮겨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전 후 쾌적한 시장 조성과 주차 공간의 확충, 대중교통 노선 개편에 따른 이용객 증가가 연간 거래실적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지역 도매시장인 인천 삼산농산물도매시장과 비교해 2016년부터 거래실적에서 줄곧 뒤처졌으나 지난해 거래량은 1만t, 거래액은 372억원가량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남촌농산물시장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은 감귤(4천406t), 사과(1천668t), 단감(1천552t) 순이었으며 채소는 배추(6천872t), 무(6천425t), 양파(3천883t)로 나타났다.
남촌농산물시장 관계자는 "확장 이전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지난해 거래실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남촌농산물시장은 총 17만㎡의 부지에 업무동, 식자재동, 과일동, 채소동, 판매물류동, 환경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남촌농산물시장 내 주차 공간은 확장 이전 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2천836면을 갖췄다.
또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해 2개 노선이 시장 내부를 지나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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