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뮤지컬로 재탄생…2022년 개막 예정
현빈·손예진 주연의 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제작사 팝뮤직과 T2N미디어는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tvN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뮤지컬로 만들어 2022년 개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팝뮤직과 T2N미디어는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글로벌 판권 계약을 완료했으며, 제작에 참여할 스태프와 배역 캐스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2022년 중반 서울에서 처음 막을 올리며, 장소를 옮겨 이어갈 예정이다.

김진석 팝뮤직 대표는 "원천 IP(지적재산)가 가진 인지도가 워낙에 큰 작품이라 이미 많은 배우와 해외 제작사들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를 지키다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군 장교 리정혁(현빈)의 러브 스토리다.

드라마는 최종회 최고 시청률 24.1%를 달성하며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해외에서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사랑의 불시착' 신드롬이 불 만큼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