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박스' 운영 단체에서 자원봉사자가 신생아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이비박스' 운영 단체에서 자원봉사자가 신생아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북 구미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가 산부인과에서 바꿔치기 됐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왔다.

27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라진 아기의 아버지 홍모씨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신생아 팔찌가 끊어져 있었다"고 밝혔다. 홍 모씨는 3살 아이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의 전 사위다.

이에 경찰은 석씨의 딸 김모(22)씨가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후 누군가 신생아 팔찌를 끊고 아기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판단,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산모도 들어갈 수 없는 신생아실에서 아기가 바뀐 만큼 공범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