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북본부 신도시 투기 수사 속도…"압수품 포렌식 진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전북경찰청이 압수품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전담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압수수색을 통해 LH 전북본부 등에서 확보한 사건 관계인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전북경찰청은 증거물의 구체적 종류나 숫자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압수품 분석을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 전반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LH 직원 등 2명을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소환 조사 여부 등 향후 절차를 논의 중이다.

증거물 분석 결과 등에 따라 적용 혐의 및 피의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다만 전북경찰청은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불거진 청와대 경호처 직원의 가족과 차장급 한 직원의 신도시 토지 투기 의혹은 소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들의 주소와 근무지가 전북과 연관성이 있기는 하나 타지역 경찰청이 앞서 맡은 사건에 맞닿아 있어 중복 수사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전북경찰청은 이번 LH 전북본부 직원의 투기 의혹 이외에도 대규모 택지개발 지역 및 아파트 불법 거래 정황 등 부동산 시장 전반의 불법행위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증거물 분석 등을 통해 투기 의혹 정황을 밝히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최대한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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