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명화 모션영상으로 구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올해 개장 45주년을 맞아 튤립과 네덜란드를 소재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버랜드 대표 정원인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는 1976년 4월 개장한 것을 기념해 '자연농원 오마주 가든'을 선보인다.

에버랜드 개장 45주년 기념 이벤트…1990년대 튤립정원 재현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 종, 약 130만 송이의 봄꽃을 활용해 1990년대 자연농원 당시의 클래식한 튤립정원을 재현한다.

가든 한쪽에 설치한 빨간색 '느린 우체통'에 엽서를 써서 넣으면 에버랜드가 개장 50주년이 되는 2026년에 편지 내용을 공개하는 타임캡슐 고객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포시즌스가든에 길이 24m, 높이 11m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미디어아트, 명화, 동화, 공연 영상을 상영한다.

오는 26일 낮 12시 공개되는 첫 영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일선 현장에서 희생과 열정으로 헌신하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하는 내용으로 꾸몄다.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매시 정각 네덜란드 현지의 튤립정원 영상을 10분간 상영하면서 실제 에버랜드 튤립정원과 하나인 것처럼 보이게 연출한다.

에버랜드 개장 45주년 기념 이벤트…1990년대 튤립정원 재현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와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에버랜드와 네덜란드를 주제로 한 생화 꽃길을 조성하고,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의 명화 10여 점을 모션 영상으로 구현해 대형 LED 스크린에 상영하는 기획전도 4월 1일부터 진행한다.

/연합뉴스